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착지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착지법에 따라 적합한 신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신발의 스펙 중 하나인 “Heel to Toe Dro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 먼저 Heel-to-Toe Drop은 무엇일까요?

흔히 “오프셋(Offset)” 혹은 “드롭(Drop)”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러닝화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 알아볼 때 볼 수 있는 Heel to Toe Drop이란 mm단위의 값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신발의 뒤꿈치 높이와 앞꿈치 높이의 차이를 의미해요.

위 그림에서 만약 뒤꿈치 높이(A)가 32mm이고, 앞꿈치 높이(B)가 27mm라면,

Heel To Toe Offset은 5mm (A-B)가 되죠. 

이 값의 차이가 클수록 뒤꿈치 높이가 더 높아 힐(뒤꿈치) 착지를 하는 러너들에게

더 자연스러운 발의 움직임을 제공하고,

뒤축에 더 많은 쿠션을 제공하면서 충격 완화를 도와주죠.

반대로 값이 작을수록(=편평할수록) 발 뒤꿈치와 앞꿈치 아래에 동일한 양의 쿠셔닝을 의미해요.

착지 시 발바닥 전체로 지면에 닿게 도와주면서 지면으로부터의 충격을 분산시키고,

미드풋 혹은 포어풋 착지를 하는 러너들에게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공하죠. 

왜 중요할까요?

나에게 맞는 러닝화를 찾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거에요.

우리가 러닝화를 선택할 때

보통 신발의 쿠션, 모양, 너비(발볼) 등을 고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적합한 Heel-To-Toe Drop 을 찾는 것 또한

러닝화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요.

많은 전문가들은 적합한 Heel-to-Toe Drop의 러닝화를 신는 것이

부상 위험을 낮추고 더 오래 그리고 즐겁게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하죠.

그럼 어떤 Heel-To-Toe Drop이 좋은건가요?

여기서도 논쟁은 존재합니다.

어떤 Heel-to-Toe Drop 값이 “표준” 인가에 대한

많은 논쟁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해왔죠.

과거에는 대부분의 러닝화가 10mm 이상의 오프셋을 가진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2000년대 이후부터 맨발달리기와 미니멀리즘에 대한 이론이 서서히 확산되면서

제로 드롭(0mm)을 가진 러닝화가 탄생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가 일반적으로 4-8mm 사이의 오프셋으로 러닝화를 만들고 있어요.

이 부분도 서로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에 여기서는 이러한 논쟁에 관한 옮고 그름보다는

Heel-To-Toe Drop에 따라 가질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만 설명드리려고 해요.

먼저, 오프셋 차이가 큰 러닝화는 발 뒤꿈치에 더 많은 쿠션이 있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 건에 더 적은 스트레스를 준다고 해요.

그래서 힐 착지를 하는 러너들이나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는 러너들이라면

힘줄의 긴장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10mm 이상의 드롭을 가진 러닝화를 추천드리죠.

반대로 오프셋 차이가 없거나 크지 않은 러닝화는

좀 더 자연스러운 발의 움직임(맨발달리기)을 도와주고

착지 시 발바닥의 충격을 고르게 분배한다고 해요.

그래서 무릎이 좋지 않은 러너들에게는

착지 시 무릎에 주는 충격을 발 밑으로 분산할 수 있고,

미드풋(중간발 착지)이나 포어풋(앞발 착지) 러너들에게는

더 자연스러운 착지를 도와줄 수 있어서

제로 드롭(0mm)이나 4~6mm 이하의 드롭의 러닝화가 적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착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설명했듯이 미드폿 혹은 포어풋에 적합한

드롭이 낮은 러닝화를 신기 위해서는 단련된 종아리 및 발목의 근력과 유연성이 먼저 필요하죠.

러닝화의 Heel To Toe Drop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러닝화의 오프셋은 측정 도구로 알 수 있는데요,

위 그림과 같은 도구로 측정하게 되는데, 사실 오프셋이 러닝화에 있어 중요한 스펙이기 때문에

모든 러닝화의 오프셋 측정값은 브랜드에서 측정하여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아쉽게도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펙은 아니라는 점..

그러나!!

굿러너컴퍼니 홈페이지 <상세 검색>으로 오프셋에 따라 분류하여 러닝화를 볼 수 있답니다^^

또한, 러닝화 선택 시 조금 더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

모든 러닝화의 상세 정보에 Heel To Toe Drop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신발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Heel To Toe Drop 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봤는데요,

많은 러너들이 나에게 적합한 러닝화를 선택해서 더 오래 그리고 즐겁게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늘 주제였던 Heel-To-Toe Drop과 의미적으로 조금 헷갈릴 수 있는

<Stack Height>에 대해서 히스토리 중심으로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굿러너 영준이었습니다!